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원장으로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이 내정됐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원태 신임원장은 오는 11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3년간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이끌어 온 김석환 원장은 오는 8일자로 퇴임할 예정이다.
김 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11월12일까지였지만, 후임 원장직 결재라인이 청와대까지 이어지면서 약 2개월간 원장직을 이어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임명권은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있었지만 지난해 진흥원이 일정요건(정원, 수입액 등)을 충족하면서 6월10일자로 대통령에게 권한이 넘어갔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26조)에 따르면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총 수입액이 1000억원 이상, 직원 정원이 500명 이상인 경우 주무 기관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2020년 2분기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 임직원은 757명이며 정규직 기준으로 지난해 500명을 넘겼다.
이 신임원장은 언론계 출신으로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저널편집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 연구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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