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터리 소송 대비...특허 전문가 채용 나선다
LG, 배터리 소송 대비...특허 전문가 채용 나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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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LG화학 로고(제공:News1 허경 기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LG화학 로고(제공:News1 허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배터리 특허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섰다. 향후 폭발적으로 커질 배터리 사업에서 기업간 지식재산권(IP) 관련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리 관련 역량을 강화해 대비하는 게 필요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8일부터 경력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특허라이센스·특허전략·특허 등 3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지난해 분사 이후 특허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측은 경력사원의 직무에 대해 특허침해소송·특허무효소송 등 IP 분쟁 대응(특허라이센스 분야), IP 활용·대응 전략 수립 및 실행(특허전략 분야) 등으로 공지했다. 특히 외국어 소통 능력과 국내외 변호사·변리사 자격증 등이 채용 필수 사항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채용은 앞으로 해외에서 불거질 수 있는 여러 배터리 관련 특허 분쟁에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배터리 사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런 지식재산권·특허 관련 분쟁도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LG화학에서 분사한 것과 관련한 후속조치의 성격도 있다. 기존에 LG화학에서 배터리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은 분사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새 법인에서 조직이 하나 더 생긴 만큼 관련 인원도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특허가 약 2만7000개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데, 이 특허들을 관리하기 위해선 인력이 더 필요하다"며 "배터리 분야는 지식재산권 문제가 매우 중요하기에 이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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