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거대AI 기반 아티스트 ‘틸다’ 뉴욕 패션위크서 공개
LG, 거대AI 기반 아티스트 ‘틸다’ 뉴욕 패션위크서 공개
  • 홍석범 기자
  • 승인 2022.02.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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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협업한 의상 선보여... 향후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론칭
‘틸다’가 창작한 패턴 이미지로 제작한 의상(자료=LG)
‘틸다’가 창작한 패턴 이미지로 제작한 의상.

LG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패션위크’에서 세계 첫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아티스트 ‘틸다(Tilda)’를 공개했다. 틸다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구현한 첫 번째 AI 휴먼으로, 기존의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한다.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금성에서 핀 꽃’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의상들을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다. ‘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틸다가 사람처럼 다각도로 생각하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이미지들을 창작하면, 이에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가 디테일을 더해 의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협업했다.

실제로 이번 추동 컬렉션을 구성하는 200여개의 의상들은 틸다가 창작한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이번 협업은 초거대 AI가 주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소설이나 에세이, 칼럼 등 텍스트로 된 콘텐츠 창작을 해왔던 것을 넘어 비전 모델을 통해 시각 분야로 창작 범위를 확대하고 실제로 활용한 최초의 사레로 의미가 크다.

틸다는 입력된 언어의 맥락까지 이해해 이미지를 창작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이기 때문에 예술 작품이나 디자인 이미지들을 학습해 유사한 화풍 또는 브랜드 디자인 콘텐츠를 만드는 기존 AI들과 기술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틸다가 이처럼 스스로 창작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세계최대 수준인 말뭉치 6000억개 이상과 텍스트와 결합된 고해상도 이미지 2억5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틸다는 패션위크를 마무리한 후 독자적인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패션에 담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패션과 미술 분야에 재능을 가진 틸다는 고객들이 LG의 초거대 AI를 메타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며,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Z세대들과 소통하는 ‘AI 아티스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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